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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외치며 엄지척…매디슨 황, LG와 2시간30분 ‘로봇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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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8.18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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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회동 소감…차량 창문 내려 손 흔들어
류재철·현신균·정수헌 등 건물 밖까지 나와 배웅
예상보다 30분 길어진 비공개 일정
구광모·젠슨 황 MOU 닷새 만에 현장 협의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인크레더블(Incredible·놀랍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회동을 마친 뒤 차량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회동을 마친 뒤 차량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18일 LG전자와의 회동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황 수석이사는 이날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초구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현신균 LG CNS 대표,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왔다. 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검은색 팰리세이드에 올라 취재진 앞을 지나던 중 ‘미팅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창문을 내리고 환하게 웃으며 “인크레더블”이라고 답했다.

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감지됐다. 류 CEO를 비롯한 LG 측 임직원들은 황 수석이사가 탄 차량이 출발한 뒤에도 건물 밖에 남아 끝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황 수석이사 역시 차량 창문을 내린 채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18일 LG전자와의 회동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인크레더블(Incredible)”이라고 답한 뒤 차량 창문 밖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18일 LG전자와의 회동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인크레더블(Incredible)”이라고 답한 뒤 차량 창문 밖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황 수석이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조용히 캠퍼스에 들어섰다. 약 10분 뒤인 오전 8시50분께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도 현장에 도착했다. 회동은 약 2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당초 2시간 안팎으로 예상됐던 것보다 30분가량 길어진 일정이다.

이날 양재 R&D캠퍼스는 대체로 한산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LG전자가 이곳에 조성 중인 로봇 데이터팩토리 내부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중간중간 현장 작업자들이 오갔다. 데이터팩토리는 가정이나 공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로봇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시키는 일종의 ‘로봇 훈련소’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18일 LG전자 데이터팩토리 방문을 마친 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LG 경영진과 함께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18일 LG전자 데이터팩토리 방문을 마친 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LG 경영진과 함께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참석자 구성과 방문 장소를 고려하면 데이터팩토리 운영을 비롯한 로보틱스·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3일 미국에서 전략적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용 컴퓨팅 모듈과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활용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LG 측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R&D캠퍼스에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탄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LG 측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R&D캠퍼스에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탄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황 수석이사는 지난 4월에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류 CEO와 회동한 뒤 “판타스틱(Fantastic)”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강한 “인크레더블”이라는 표현과 함께 엄지손가락까지 치켜세우면서 양사의 로봇 협력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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