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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9일)도 환율은 주말 새 재차 부각된 중동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마감했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강화도 있지만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수급 요인이 지목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약 1조 6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선 3000억원가량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김서재 신한은행 연구원은 “카타르에서 미국과 이란의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환율의 움직임을 만들 글로벌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를 반전시키기 어려워 환율의 하락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제 시장에서 원화 가치가 동행성이 강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을 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간 현재 162.11엔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4년 7월 일본 정부가 환율 방어에 나섰던 당시의 161.95엔을 넘어선 것으로, 엔화 가치는 1986년 12월 이후 39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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