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s홀세일, 실망스런 연간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에 주가 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BJ’s홀세일클럽홀딩스(BJ)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매출 및 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매장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간 동일매장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42분 기준 BJ‘s홀세일클럽의 주가는 전일대비 2.83% 내린 6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BJ’s홀세일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1억305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9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1억2990만달러, 0.95달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EPS는 0.98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95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대비 2.9% 상승한 49억25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8억99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멤버십 수입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억610만달러를 기록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분기 동일매장매출은 0.1% 감소해 월가 전망치인 1.0% 성장을 하회했다. 동일매장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이번이 벌써 3개 분기 연속이다.

한편 BJ‘s홀세일은 2023 회계연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3.80달러~3.92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85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연간 동일매장매출 전망치는 2% 감소~1% 증가를 제시해 이전에 제시했던 2% 성장 대비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