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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국민들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을 발표했다. 발명의 날은 발명인의 사기진작과 국민의 발명의식 고취를 위해 측우기 발명·반포를 기념하는 5월19일을 195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5일 특허청 페이스북과 정책 메일을 통해 모두 768명이 참여했으며 2213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인공지능 기술이, 2위는 로봇, 3위는 미래차, 4위는 수소, 5위는 에너지 등이 차지했으며 바이오,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기술 등이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 기술은 전체 유효응답의 15.1%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4위 수준*으로 새 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과 함께 ‘초 격차’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기술 분야다. 2위에 오른 로봇 기술도 새 정부가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을 핵심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 분야로 선정·지원하고 있다”며 “기술패권 시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도 새 정부가 경제안보,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육성하는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국민투표는 올해 발명의 날 슬로건인 ‘발명 내일을 열다, 대한민국을 바꾸다’에 맞춰 기술패권 경쟁 속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했다”며 “디스플레이, 로봇,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사이버보안, 수소, 슈퍼컴퓨터, 신소재, 양자, 에너지, 우주·항공, 인공지능, 통신 등 차세대 발명 기술 중 3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 분야가 패권 다툼의 핵심이 될 것인지 그리고 이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드러난 약점은 어떻게 보완하고 강점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식재산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