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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로보틱스, 삼성 로봇 어벤저스 '팀 REX' 발탁…분야별 최고만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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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9.09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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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로보틱스, 삼성 로봇 어벤저스 '팀 REX' 발탁…분야별 최고만 10곳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대표 송기영)가 삼성SDS가 구성한 피지컬 AI 파트너십 ‘팀 REX(Robotics EXcellence)’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팀 REX는 삼성SDS가 지난 8일 ‘리얼 서밋 2026’에서 로봇 전환(RX)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며 출범한 협력체로, 로봇 하드웨어·인텔리전스·데이터·시뮬레이션 등 각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한국·미국·중국 기업 10곳으로 구성됐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로봇 등과 함께 로봇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월든로보틱스·로보포스, 중국 우지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한다.

삼성SDS는 팀 REX를 기반으로 이기종 로봇 간 연동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고, 2027년 생산설비와 로봇을 통합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E&A 등 계열사 1000여 개 사업장이 첫 적용처이며, 이후 삼성SDS의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쓰는 외부 제조사 430여 곳으로 확대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시드 투자부터 규모가 남달랐다. 2024년 4월 설립 직후 시드 라운드에서만 175억 원을 유치했고, 당시 포스트 밸류는 775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프링캠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로원벤처스도 참여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15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스타트업 시리즈A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는 약 9500억 원으로, 시리즈A 단계 기업가치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는 리벨리온(약 8800억 원), 엑시나(약 8000억 원) 등 국내 대표 딥테크 기업들이 시리즈B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를 한 단계 앞선 라운드에서 넘어선 수치다. 시리즈A 투자금 기준으로도 디노티시아(900억 원), 보스반도체(870억 원), 파네시아(800억 원) 등 기존 상위권 기업들을 크게 웃돈다.

투자사들의 기대 수익도 상당하다. 시드 당시 775억 원이던 기업가치가 약 2년 만에 12배 이상 뛰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시드 투자사 대부분이 시리즈A에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굿워터캐피탈 등이 합류했으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참여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제조 현장용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FRIDAY)’는 20자유도 초경량 로봇 손과 촉각 센서를 탑재했으며,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양산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연내 연 100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1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홀리데이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이후 라운드부터 상장까지 한층 더 오를 여지가 크다고 본다. 통상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시리즈B~C 단계에서야 양산에 들어가는 것과 달리 시리즈A 시점에 이미 상용화 및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 이번 팀 REX 선정으로 삼성 계열사 1000여 개 사업장이라는 대규모 실증·공급 무대를 확보하며 기술력까지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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