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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3열 SUV다. 당초 콘셉트카 ‘세븐’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아이오닉 9은 99.8㎾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500㎞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한 만큼 아이오닉 브랜드의 플래그십 차량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어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세대 교체도 예고됐다. 2018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이 등장하는 데다, 고객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이 추가돼 관심이 쏠린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2.5리터(ℓ) 휘발유 터보 엔진에 모터 2개를 조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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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9을 중심으로 전략을 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며 전기차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아 역시 대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내년 초 대형 전기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고 고성능 대형 전기차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EV9 생산을 이어가며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라는 EV9의 입지를 다진다. 이어 기아는 현지전략형 모델인 텔루라이드 완전변경 모델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