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2지구 빗물저류지, 엑스게임장으로 재탄생

정재훈 기자I 2020.09.28 15:00:10

농구장·족구장도 조성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저류지가 체육시설로 재탄생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낙양동 764번지에 설치·운영 중인 민락저류지를 개선해 체육시설을 확충한다고 28일 밝혔다.

민락저류지 전경.(사진=의정부시)
시에 따르면 저류지란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천의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 홍수를 예방하고 주택이나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시설물로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집중호우 기간인 7~9월을 제외하고는 유휴지로 남아 있다.

민락저류지는 2014년 12월 준공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정부시로 인계한 시설물로 2010년 LH와 협의를 통해 리틀야구장과 농구장을 설치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 4월 노후 생활SOC 개선사업 공모를 신청해 도비 3억 원과 시비 1억7000만 원을 확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체육시설 확충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BMX 자전거 등을 연습할 수 있는 X게임장을 중심으로 족구장과 농구장을 설치해 시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다른 무엇보다 스포츠”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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