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필리핀에서 선교활동을 해오던 A씨는 지난해 8월 아내 B씨를 살해하고 자신이 운영하던 양돈장에 시신을 묻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가족과 지인들에게 B씨가 실종됐다며 범행을 숨겼지만, B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서며 A씨의 범행이 밝혀졌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국내로 송환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싸우던 중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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