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제도 시행 후 미래에셋증권 RIA 잔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첫날 147억 원에서 출발해 2주차에 1000억 원,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2000억 원을 달성했다. 제도 시행 한달인 4월 23일에는 2,500억 원을 기록, 어제(26일) 기준 2600억 원을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현재까지 누적된 해외주식 매도금액이 1,200억 원을 상회한다는 것이다. 제도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 자산을 국내로 이동시킨다는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 실제 투자자 행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주식 매도 후 국내 재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두 반도체 대표주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코스피 강세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학개미들의 국내 증시 복귀 종목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RIA란 해외주식에 투자했던 자금을 국내 자본시장으로 다시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2026년 한시적으로 도입한 특별 계좌다.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을 완화하고, 외환시장 안정 및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핵심 혜택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감면이다. 2025년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이관해 매도한 뒤 원화로 환전하고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및 ETF 등에 1년 이상 재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매도 시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5월 100%, 6~7월 80%, 8~12월 50% 순으로 낮아진다. 가입 조건은 증권사별 1인 1계좌이며, 전 증권사 합산 납입 한도는 5,000만 원이다.
미래에셋증권 RIA 계좌 개설은 영업점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2500억 원이라는 누적 잔고를 달성한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RIA 제도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및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고객이 RIA를 손쉽게 활용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와 서비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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