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호는 한반도 및 주변 기상과 주변 기상과 우주기상의 상시관측을 위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난 2011년 7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10월 위성체 총조립을 완료한 뒤 현재 항우연 시설에서 우주환경 시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는 8월 우주환경 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천리안 2A호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발사일은 발사업체인 아리안스페이스와 협의를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된다.
천리안 2A호는 지난 2010년 6월 발사된 통신해양기상위성(천리안 1호)의 후속 위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 탑재체와 우주기상 관측을 위한 우주기상 탑재체를 보유하고 있다. 16개의 관측채널을 가졌으며 1호 대비 4배의 해상도와 3배의 관측속도, 18배의 자료전송 속도, 1.5배인 10년의 운영 수명 등이 특징이다.
기상정보산출물도 기존 16종 대비 52종으로 확대, 강수 및 적설량은 물론 산불, 황사, 오존, 이산화황 등도 탐지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향상된 해상도와 관측시간 등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GPS 교란과 같이 인공위성의 정상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의 흑점 폭발과 지자기 폭풍 같은 우주기상 예보 및 특보 관련 수치모델 자료를 획득,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우주기상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 기반인 기상서비스를 위해 천리안 2A호의 연말 발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면서 “앞으로 국민생활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우주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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