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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조선왕조실록박물관', 10개월 만에 10만 관람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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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03.10 10:40:31

2025년 5월 전관 개관, 콘텐츠·체험공간 등 확충
전관 개관 전과 비교해 월 평균 관람객 2배 증가
실록 원본 관람 가능한 유일 기관…"문화 향유 기회 넓힐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지난해 5월 1일 전관 개관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위치한 실록박물관은 2023년 11월 개관해 2024년 6월까지 상설전시실을 통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선보여왔다. 10개월 간(2024년 7월~2025년 4월) 새 단장 후 전시·교육·영상 등 각종 콘텐츠와 체험공간, 휴게시설 등을 확충해 2025년 5월 전관 개관했다.

실록박물관은 수도권 및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지 않은 여건이지만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꾸준히 관심 받아 왔다.

어린이박물관, 실록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오대산사고의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는 전시 구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전관 개관 이후 월평균 관람객 수는 1만 800여 명으로 상설전시실만 운영했던 기간(2023년 11월~2024년 4월) 월평균 관람객 수는 5600여 명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증가했다.

박물관은 전시 공간을 넓히고 콘텐츠·체험 요소를 확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10만 번째 관람객은 아버지 박정원 씨의 생일을 맞아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온 서울 은평구의 박세인 양(9세)과 박시우 군(6세)가족으로 이들은 기념 촬영을 하며 의미를 나눴다.

실록박물관은 디지털 기반 기록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디지털외사고(가칭)’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디지털외사고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유산의 디지털 보존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록유산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 운영하겠다”며 “공공 문화기관으로서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변화하는 문화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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