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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월 메타와 ‘확장현실(XR) 동맹’을 맺으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 경험을 통해 AI를 TV, 가전 등 핵심 제품에 넣을 것으로 풀이된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작년 말 내놓은 AI 서비스다. 기존 클로이 로봇에는 구글의 소프트웨어만 탑재됐는데 이번 협업을 통해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담은 생성형 AI도 탑재하는 것이다.
클로이 로봇에 제미나이를 탑재하면 LG 로봇이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생활 습관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클로이는 LG전자의 AI 비전이 녹아든 대표적 제품이다.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AI를 적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클로이 로봇은 산업용으로 활용되며 LG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토대로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