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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는 개인적 사유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요기요는 수 차례 대표가 바뀌고 있다. 서성원 전 대표가 1년 반만인 지난해 11월 사임한 이후 외부 출신인 이정환 대표가 요기요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이 역시 채 두 달을 버티지 못했다.
이후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전 대표가 올라왔지만 역시 1년을 채우지 못했다. 벤처업계에선 요기요를 두고 ‘대표이사들의 무덤’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요기요는 최근 내외부로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8월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쿠팡이츠의 약진으로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도 3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GS리테일(007070)이 주요 주주사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주주사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신임 대표이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를 새로 뽑아도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으로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