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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조사를 벌이며 찾아낸 흰개미는 모두 159마리로, 집 안 문틀에서 서식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조사단은 여왕 흰개미를 비롯해 해당 주택에 서식 중인 흰개미를 모두 박멸했다.
해당 흰개미는 주택을 지을 당시 건축자재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주변으로 확산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발견된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 도메스티쿠스(Domesticus)종’으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호주, 중국, 스리랑카 등지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외래 흰개미는 마른 목재에서 서식하는 탓에 나무를 갉아 먹어 문화재 등을 붕괴시키는 피해를 주기도 해 당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이에 이종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추가 발생 확인 및 대응을 위해 외래 흰개미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며 “외래병해충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