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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매력에 정책 훈풍까지…'KB발해인프라'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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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8.22 15:54:31

배당 수익률 7.7%… 업계 최고 수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수혜 기대
29일 주당 325원 상반기 분배금 지급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토종 첫 인프라펀드인 KB자산운용의 ‘KB발해인프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면서 향후 운용 규모 확대와 투자 자산 다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KB발해인프라 사업구조.(사진=KB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발해인프라는 올해 들어 약 8% 상승했다. 2006년 설립된 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인프라펀드로, 그간 맥쿼리인프라와 비교되며 ‘토종 인프라펀드’의 상징으로 불려 왔다.

인프라펀드는 투자한 인프라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수익을 얻는다. 특히 프로젝트 지분을 보유하거나 대출형태로 투자해 이자와 배당 수익을 받거나 통행료, 사용료 등 운영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이밖에 투자한 지분을 매각해 이익을 얻는 방법도 있다.

KB발해인프라는 현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용마터널, 수원순환도로, 남양주도시고속도로, 부산산성터널 등 5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비중은 후순위 대출 72%, 지분 28%다. 이 가운데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운용자산의 71%를 차지하며 사실상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지난 6월 총 97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이 전액 상환되면서 재무 건전성과 배당 여력이 한층 개선됐다. 올해부터 유입될 후순위 대출 이자는 연간 400억~500억원 규모로, 비슷한 수준의 후순위 대출 상환이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900억원 현금 회수가 가능하고, 이는 배당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다. 새 정부 당국이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최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신산업 발달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민간투자사업 추진 필요성을 주목하며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러한 정부 당국의 기조 속 국회에 계류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이 통과하면, 공모 인프라 펀드의 차입비율이 현행 자본금 30%에서 100%로 높아진다. 비사회기반시설 사업에도 자산의 10% 투자가 허용된다. KB발해인프라의 현재 차입 여력은 2480억원이다. 법이 통과되면 차입 여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규 인프라 자산 투자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KB자산운용은 “KB발해인프라는 향후에는 차입금(레버리지)를 활용, 우량 자산을 신규편입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장기적으로 배당금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KB발해인프라의 배당 매력을 주목하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KB발해인프라의 목표가를 1만 500원으로 제시하고, IPO 당시 제시했던 평균 배당 수익률 7.7% 달성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는 업계 최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낮은 차입비율에도 상장리츠 및 인프라펀드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6.9%를 상회한다”며 “대출 투자 중심의 인프라펀드는 경기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인플레이션 방어력으로 투자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KB발해인프라는 오는 29일 상반기 분배금으로 주당 325원이 지급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인프라펀드 전용계좌를 통해 1억원 한도로 분리과세(15.4%)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ISA계좌, 퇴직연금 등을 통해서도 절세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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