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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51%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PEF 운용사 및 글로벌 IB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접촉한 사모펀드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오너 일가를 제외한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분 12.15%와 사촌들의 지분 3%에 대해 프리미엄을 얹어줄 전망이다. 또 이들은 임종윤·임종훈 형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도 접촉에 나서면서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녀 측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개매수를 진행해 나머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은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PEF 등에 지분 일부를 넘기는 방안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