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가 먼저 이번주 초 진입 금지 조치를 시작했고, 에스토니아는 이날 아침부터 진입 금지에 동참했다. 에스토니아 내무부는 이러한 금지 조치를 두고 “EU 집행위원회의 대러 제재에 대한 추가 해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목표는 침략국을 국경으로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EU의 러시아 제재로 (진입)금지가 촉발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EU는 러시아에 등록된 자동차가 발트 3국을 포함한 EU 27개 회원국 영토 진입하는 걸 금지키로 결정했다.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의 진입 금지는 소유자 또는 사용자의 EU 체류 자격에 관계없이 시행된다. 다만 대사관 등 외교 및 영사 공관용 차량엔 예외다.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이 에스토니아를 떠나는 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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