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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1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한 강릉 산불이 발생 8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이날 최대 초속 30m로 분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넘어지면서 인근 전신주 전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로 인해 산림 170ha 이상이 소실됐으며, 주택 및 펜션 71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또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 등 문화재가 일부 소실됐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3명으로 주민 1명이 대피 중 2도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이 진화 작업 중 안구 및 가슴 등에 화상을 입었다.
긴급대피한 주민은 557명으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528명, 사천중학교에 29명이 분산 배치됐다.
총 인력은 2764명, 장비는 헬기 4대와 소방차 327대 등 400대가 동원됐다.
현재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잔불 정리 및 재발화 방지 대책 및 이재민 구호 대책을 수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