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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중기중앙회장을 시작한 그는 연임에 성공해 2015년 임기를 마친 후 2019년에 재당선된 후 재연임해 4번 회장직에 올랐다. 차기 중기중앙회장을 뽑는 제28대 선거가 내년 2월 2일 치러지는 가운데 김 회장이 이번 선거는 출마하지 않더라도 법률상 재출마 자체가 제한되지 않아 2031년 선거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중기중앙회장은 국내 중소기업 830만곳을 대표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부총리급 의전을 받으며 대통령 해외 순방 등 정부 주요 행사에 동행하는 등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상당하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회장직의 위상이 부풀려져 있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권력이 하나도 없다. 선출직이기는 하지만 비상근이고 중앙회 운영도 할 수 없다”며 “중앙회장이 굉장히 좋은 자리인가 착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자리 욕심 보다는 실제 중소기업 경영 환경을 바꾸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회장에게 필요한 자질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정책이나 제도를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관련 과제들이 마무리되면 내용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지, 중기중앙회장은 폼 잡는 자리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납품대금 연동제, 기업승계 법안과 함께 추진해 온 마지막 과제인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조합이 조합원을 대신해 거래상대방과 핵심 거래 조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가 되면 3대 정책과제를 모두 완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굵직한 세 가지는 이제 마무리를 한 것 같은데 앞으로의 문제는 AI”라며 “ERP, 스마트팩토리를 이미 구축한 중소기업들은 AI로 전환하기가 쉽겠지만 아직까지 수기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 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차기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또 차기 회장에 대해서는 업무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일을 잘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조합 이사장 등 유권자들이 대부분 알고 있다”며 “수출을 얼마나 했는지, 매출은 어떤지 등 여러 부분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성품도 중요하다”며 “누구와도 화합하면서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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