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연휴 앞두고 상승…“땡큐 트럼프”

이정현 기자I 2025.01.24 15:38:16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2536.80 장마감
외인·기관 사자 속 개인 나홀로 팔자
업종별 상승 우위, 시총상위 혼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설 연휴를 앞두고 미국발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21.31포인트) 오른 2536.8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542.83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증시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이 2280억원, 기관이 486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3524억원어치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와 유가가 더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34포인트(0.92%) 오른 4만456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4포인트(0.53%) 상승한 6118.71, 나스닥종합지수는 44.34포인트(0.22%) 오른 2만53.68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기준금리와 유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는 등 높은 금리 수준과 인플레이션을 신경쓰고있다는 기조의 연설이 시장 친화적으로 해석되며 글로벌 시장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연설 이후 미국 3대지수 모두 상승하며 마감, 달러지수와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금속이 4.10% 올랐으며 건설, 기계장비, 의료장밀기기가 2%대, 운송장비부품, 운송창고, 통신, 오락문화, 제조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와 보험은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보합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23%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1.91%, 기아(000270)는 약보합 마감이다.

종목별로 한국무브넥스(0101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유증 철회로 28.01% 상승했다. 삼익악기(002450)는 21.05%,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14.39% 상승했다. 반면 대영포장(014160)은 22.49% 하락했으며 사조오양(006090)은 11.98%, 경동나비엔(009450)은 10.48% 주가가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7688만주, 거래대금은 9조8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5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3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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