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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유엔 마약범죄사무소(ODC), 세계은행(WB), 세계관세기구(WCO), 국제상공회의소(ICC) 등 국제기구와 기업, 학계 관계자 약 600여명이 ‘글로벌 관세협력과 디지털 세관’을 주제로 사흘 동안 논의하는 자리다. 관세청은 마약, 총기류 등 불법물품 밀수 단속을 위한 국제공조와 관세 행정의 디지털화를 위한 관세 분야 협력을 선도하고 비관세장벽 완화 등 우리 기업에 우호적 무역환경을 조성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 단일 국가가 여는 관세 분야 회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개막일엔 한덕수 국무총리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 기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와의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50여개국과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무역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미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25개국 관세당국 대표단과의 양자 회의를 진행하고 세관 상호지원 협정이나 밀수 단속 공조 강화,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등을 논의한다.
첫날 오후 메인 세미나에 이어 총 8개의 세부 주제별 세미나를 열고 각 부문 주요 이슈에 대해 각국 전문가가 의견을 교환한다. 또 국내 기업·산업협회가 24개국 관세당국과 개별 면담하고 관세·통관 현안을 직접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인공지능 엑스레이 검색기, 최첨단 마약탐지 장비 등 관세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운영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관세협력 이슈를 선도하고 국내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관세 분야 첨단 기술을 갖춘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