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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182400), 오뚜기(007310), 롯데지주(004990)도 거래대금 중 공매도 비중이 37~38%를 기록했고 씨젠(096530), 동국제약(086450), 한진칼(180640), 에스엠, 텔콘RF제약(200230), 하이트진로(00008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한화 등이 30%를 넘겼다. 이 중 씨젠과 한진칼의 주가는 이날 8%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공매도 절대 금액으로는 셀트리온(068270)이 710억원으로 1위다. 이날 셀트리온 전체 거래대금에 비해서는 14.5% 수준이지만 공매도가 몰리면서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6.2%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공매도 금액 491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풍제약(019170)이 291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신풍제약은 이날 특히 12% 넘게 하락하면서 공매도 폭탄에 시달렸다. 씨젠이 289억원으로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매도 금액 상위 10위에 올랐다. 이어 LG화학(051910), HMN, 금호석유(011780) 등이 200억원 넘는 공매도 매물에 시달렸다.
이날 공매도 부분 재개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66% 하락한 3127.2로, 코스닥지수는 2.2% 떨어진 961.81로 거래를 마쳤다. 부분재개 대상인 코스피200 지수는 0.47% 하락해 코스피지수에 비해 낙폭이 덜했지만 코스닥150지수는 3.12% 급락해 코스닥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평가됐거나 최근 상승세가 강했던 업종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업종별 주가가 차별화되며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