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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오송역 전차선 단전의 장애 원인에 대한 초동조사 결과 철도시설공단 승인을 받아 충청북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 공사’의 시공업체가 지난 20일 새벽 일반 조가선을 절연 조가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가선을 부실 압축해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발표했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수평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지탱해주는 전선이다.
코레일은 이번 장애와 관련해 공사 시행 주체인 충청북도에 열차, 시설, 영업피해 등을 전액 구상 청구할 예정이다. 또한 열차운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사는 코레일 또는 철도시설공단이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보완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5시경 서울로 향하던 KTX414 열차가 오송역 인근을 지날 때 상행 전차선이 끊어지면서 열차가 정차했고 열차 운행 지연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