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인천공항 기준으로 7월 누적 국제선 여객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라며 “지난 6월 18일 오사카 지진 이후 15~20%를 웃돌던 일본 여객 증가율은 7월 6.7%로 둔화되기도 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오사카 태풍 과 삿포로 지진으로 일본여행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가능성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항공포탈 기준 이달 국내 항공사별 국제선 내 일본 오사카·삿포로 운항 비중은 △에어서울 24.1% △에어부산 23.6% △티웨이항공(091810) 23.1% △이스타항공 18.7% △제주항공(089590) 17.2% △진에어(272450) 15.4% △대한항공(003490) 6.9%다.
정 연구원은 “일본 노선 매출 비중으로 따져보면 △티웨이항공 30% △제주항공 26% △진에어 26% △대한항공 10% 수준”이라며 “일본 천재지변으로 인해 국내 저가항공사 중심으로 항공기 가동률 저하와 3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