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루시드그룹(LCID)은 지난 2분기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월가에서는 루시드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이 소식에 6일(현지시간) 루시드그룹의 주가는 전일대비 3% 오른 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 2분기 주당순손실이 0.34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27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억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억86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루시드의 이익은 매출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루시드는 지속적인 수익성 달성을 위한 규모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매출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긍정적인 매출 실적과 함께 2024년 생산 가이던스를 9000대로 유지했다.
루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3838대를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월가에서는 루시드의 실적 발표 이후 낙관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안드레스 셰퍼드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루시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사우디 정부와 관련된 주요 주주들로부터 추가로 15억달러의 자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2025년 말까지 회사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