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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파주시 적성면 한 농막에서 60대 남성 B 씨를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께 “농막에 사람이 숨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둔기에 머리를 맞은 흔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덤프트럭 운수업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 사건 발생 전날 지인 4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B씨가 말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A씨와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파주시 문산읍 주택가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