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봄날, 환희로 가득 빛나는 소리의 향연을 보여준 통영국제음악재단의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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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022 통영국제음악제’ 폐막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계속된 연주자 교체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이를 잘 이겨내고 전화위복의 무대로 만든,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해 준 소프라노 박혜상 선생님과 마르쿠스 슈텐츠 지휘자님, 그리고 모든 연주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축제의 대표주자로 그간 지역과 장르 등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성장해, 사회적 혁신의 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이 상을 계기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소명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먀, 특별히 통영시민과 클래식 애호가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는 지난 4월 3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통영국제음악제’ 폐막 공연이다.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 아래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 앤드루 노먼의 교향곡 ‘풀려나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함께한 퍼셀·모차르트·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브루크너의 말년의 성취를 담은 교향곡 7번 등을 들려줬다.
연주자들의 집중력 있는 연주와 함께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로 훌륭한 무대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통영국제음악제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을 맡은 첫 해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점도 주목했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자가 모여 선보인 훌륭한 결과물이었고, 통영국제음악제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클래식 대표 음악제로 정착했음을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