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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는 50.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0.4)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PMI(50.2)보다도 높아 두달째 50 이상을 유지했다. PMI가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 50 이상은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은 “철도·선박·항공우주장비·컴퓨터·통신·전자장비 등 산업의 생산과 수요가 가속화됐다”며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3월 중국의 체감 경기가 회복했고 중국의 연초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주요 기관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5~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또 이날 중국 4개 국유은행에 100조원대 자금을 투자한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은행은 자본 확대로 건전성을 강화하고, 중앙은행은 금리인하 정책 시행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증자 규모는 중국은행이 1650억위안(약 33조원), 우체국은행 1300억위안(약 26조원), 교통은행 1200억위안(약 24조원), 건설은행 1050억위안(약 21조원) 등 총 5200억위안(약 105조원)이다. 이번 증자의 배정 대상은 중국 중앙정부인 재정부를 비롯해 중국연초(차이나타바코), 차이나텔레콤, 중국선박그룹 등 대형 국유기업들이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재정부가 가장 많은 5000억위안(약 10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은행이 자본을 늘려 운영에 여유가 생기면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추진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국과 금리 격차 확대, 은행 마진 축소 등을 이유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신중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LPR 인하 또는 은행의 예금 적립 비중인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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