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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실무자들을 직접 교육하며 데이터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날 개최한 제1회 빅데이터 실무협의회에서는 데이터 협업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환경 개선,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논의했다.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는 전사적 데이터 활용 방안과 데이터 플랫폼 운영, 데이터 비즈(Biz) 발굴 등을 위한 협의체다. 농협은행은 실무협의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데이터에 관심 있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통해 데이터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빅데이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문했다. 권 행장은 “빅데이터 실무협의회가 전사적 데이터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카드, 멤버십, VOC 데이터 등 데이터 강점을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고객 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월 유관부서 핵심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및 역량강화 추진 태스크포스팀(TFT)’를 설치했다.
경남은행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전반 기본과정을 교육하는 ‘직무연수 필수 이수 과정’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리더를 선발할 방침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전반 심화과정을 교육하는 ‘디지털 혁신리더 양성과정’과 ‘디지털 전문가 양성과정’ 등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경남은행은 본부 부서 기획실무자와 영업점 직원 등 50명을 선발해 ‘디지털 혁신리더 양성과정 연수’를 오는 5월20일까지 총 10주간 진행한다. 1회차 연수에 참가한 직원들은 디지털 전환의 배경과 현황, 금융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략, 카카오뱅크의 탄생 배경, 카카오와 전통 은행의 차이점 등에 관해 강의를 들었다.
신태수 경남은행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디지털 혁신리더 양성과정은 혁신리더들이 단순히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은행의 미래 생존을 위한 변화의 전략과 실행방안을 우리 스스로 함께 고민해 보고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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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임직원 디지털 역량 진단 및 평가 플랫폼인 ‘신한 SCOOL(Shinhan Collective Open Online Learning) 체크(check)’를 런칭했다.
‘신한 SCOOL 체크’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이 고안한 디지털 실무능력 자가 진단 평가 플랫폼이다. 웹 기반 코딩 실습, 디지털 신기술 자가 진단, 성취도 테스트, 코딩 테스트 등 디지털 관련 다양한 실습 및 진단 환경을 제공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SCOOL 체크를 통해 디지털 교육 성과를 측정하고, 디지털 인력 채용 및 희망 직무 배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