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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하수 마약 분석으로 투약지역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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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05.19 13:40:2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하수 내 마약성분 분석을 통해 마약류 투약이 의심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
인천시는 ‘양자 기술 도입·전환(QX) 기반 시민 체감 공공안전 실증사업’ 수행기업으로 ㈜지큐티코리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양자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분야 실증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자기술을 적용한 실증 모델을 구축해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산업 확산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최근 공모로 ㈜지큐티코리아가 제안한 ‘양자기술 기반 하수 중 마약류 감시 플랫폼 실증’ 계획을 선정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의뢰에 따라 양자센서로 하수 내 미세 농도의 마약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감시체계 구축을 실증하려는 것이다.

인천테크노파크로부터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는 ㈜지큐티코리아는 양자기술 기반의 단일광자검출기(Si-SPD)를 활용해 인천지역 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해 극미량 마약류 검출 성능을 검증한다.

참여기관인 ㈜카티스와 현장 검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전송·연동하는 통합 플랫폼 구현에 나선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통합 관제, 운영 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검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여 현장 중심의 마약류 감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기존 하수 기반 마약류 분석은 실험실 중심의 정밀 분석 체계로 운영돼 시료 채취부터 결과 도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실증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스크리닝 기반 감시체계’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실험실 중심의 분석 체계로는 하수 내 마약성분 검사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이번 양자기술 활용 분석 시스템은 검사가 신속히 이뤄져 마약류가 섞인 하수를 많이 배출하는 지역을 특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등에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마약류 하수가 많이 배출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마약류 유통, 투약 단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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