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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은행 예대금리차 다시 확대, 1년래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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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I 2026.04.30 08:54:57

신한은행 서민금융제외 가계예대금리 1.64%p
정기예금 그대로…대출금리는 4%대 중반으로↑

지난 3월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410∼7.010% 수준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고정금리가 7%를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금융기관 앞에 게시된 주택담보대출 광고. 2026.3.2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국내 주요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차이)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2% 후반대로 유지한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채권금리 상승을 바로 반영해 4%대 중반으로 올리면서 예대금리차가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월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41~1.64%포인트로, 지난달과 같거나 소폭 확대됐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64%포인트로 지난달(1.60%포인트)에 비해 더 커졌다. 신한은행의 가계 정기예금 1년 금리는 2.85%로 지난 2월(2.87%)에 비해 하락한 반면,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는 4.45%에서 4.48%로 높아졌다. 정기예금 금리가 내릴 때 대출금리는 올라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도 확대됐다. 우리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50%포인트로 지난 2월(1.39%포인트)에 비해 더 커졌다. 우리은행은 가계 정기예금 1년 금리가 2.90%로 2월(2.87%)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대출금리가 4.24%에서 4.33%로 더 크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1.37%포인트에서 1.46%포인트로 예대금리차가 커졌다.

KB국민은행은 2개월 연속 예대금리차가 1.41%포인트를 유지했다. 국민은행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 1.17%포인트에서 올해 1월 1.46%포인트로 급격히 올랐다가 적극적인 관리로 2개월째 예대금리차를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 2월 1.58%포인트에서 3월 1.55%포인트로 소폭 축소됐다. 가계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가 2.86%에서 2.97%로 오르는 동시에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가 4.20%에서 4.19%로 소폭 감소해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이에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최근 1년래 최고 수준이다. 신한은행(1.64%포인트), 우리은행(1.50%포인트), 하나은행(1.46%포인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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