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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서 물품을 받아 러시아 사업을 운영하는 업앤런의 모회사 IRG의 티콘 스미노프 대표는 “나이키가 더 이상 러시아에 물건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물량이 바닥나면, 나이키 매장을 모두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앤런은 2012년부터 나이키와 협업을 맺고 러시아 사업을 진행해왔다.
베도모스티는 러시아 특허청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 내 나이키 매장을 운영하는 업앤런, A3 스포츠, 야르 등과 나이키의 계약 기간이 오는 26일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전역에 나이키 매장은 총 37곳이며 이 중 28곳은 현재 영업 중이라고 나이키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다.
로이터는 러시아 특허청 자료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나이키는 그간 러시아 축구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후원을 철회하는 등 러시아와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3일 13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러시아에서 15년 만에 영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맥도널드도 30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러시아에서 철수할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