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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관위원회는 24일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 지역 최종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공관위의 결정을 당 최고위원회가 불복하면서 단수추천에서 경선지역으로 바뀐 곳으로, 통합당 마지막 경선지역이었다.
먼저 인천 연수을은 현 지역구 의원인 민경욱 의원이 55.8점을 획득, 49.2점에 그친 민현주 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게 됐다. 통합 전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민 전 의원은 최초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결국 경선에서 현역인 민경욱 의원을 누르지 못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 달서갑 역시 경선을 통해 결과가 달라졌다. 최초 이두아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으나 최고위가 재의(재심의)를 요청하면서 경선지역으로 바뀌었고, 결국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경선에서 이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컷오프(강제 공천배제)됐다가 살아난 민경욱 의원은 “쉽게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길인데 멀게 돌아왔다”며 “결국 주민들께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저를 경선에서 이기도록 밀어주셨다. 앞으로 지역구와 국가위해 할 것이 많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선결과 발표를 포함해 통합당은 전체 253곳 중 호남지역 20곳을 제외한 233곳의 공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