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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브레인은 메타의 라마 3.1 구조를 기반으로 AI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 처리장치(GPU) 120개를 사용해 학습됐다. 엔비디아가 대만에 본사를 둔 슈퍼컴퓨터 ‘타이베이-1’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해 약 4주 만에 완성됐다. 대만 남부도시인 가오슝에 위치한 엔비디아의 타이베이-1은 대만에서 가장 큰 슈퍼컴퓨터다.
폭스브레인은 대만 최초의 대규모 언어 모델로, 대만에서 사용되는 중국어 번체에 최적화된 추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콘은 폭스브레인이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와 비교했을 때 약간의 성능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에 매우 가깝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모델의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오픈 소스 정보를 공유하고, 제조, 공급망 관리 및 지능형 의사 결정에서 AI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이달 중신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회의인 GTC에서 이 모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AI서버와 애플 아이폰의 주요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전자제품 제조 산업 중심에서 AI와 전기차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폭스콘은 최근 올해 1~2월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1조6000억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AI 서버의 핵심 공급업체로 이 회사 성과는 AI 인프라 구축의 풍향계로 여겨진다. 이 회사는 매출 보고서에서 올 1분기에 전년 대비 강력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