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목포 MBC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관련 어민과 진행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인물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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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위는 “(어민을 인터뷰 하면서) 수산업이 생계인 어민들마저 마치 생업을 포기할 것처럼 말했는데, 신안군 어민 강대성 씨는 지난 2022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신안군 라선거구 기호1-가를 받고 출마한 지역 정치인”이었다면서 “목포MBC와 더불어민주당은 서로 짜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를 만들기로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가 당의 지시를 받아 인터뷰하고 목포MBC가 이를 그대로 방송한 것이라면 이는 심각한 방송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MBC는 인터뷰 조작방송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해당 뉴스를 보도한 기자와 데스크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과 가짜뉴스 모의가 없었는지 조사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특위는 언론에 강씨가 등장한 보도화면과, 팔금·안좌·장산·신의·하의 지역구 군의원 후보자 점퍼를 입은 사진을 함께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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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실제 수산물 소비 심리는 이미 바닥이고 저 역시도 특히 저희 자식들에게는 더더욱 먹이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목포MBC는 “가족에게 수산물을 먹이지 못하겠다”는 강씨의 발언을 유튜브 영상 섬네일로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씨는 지방의회 선거 출마 경력이 있고, 최근에도 민주당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 참여하는 등 근황을 SNS를 통해 활발히 전해온 정치인이었다. ‘신안군 기본사회위원장’이란 직함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