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사고로 중단한 K-9 자주포 사격 재개키로(상보)

김관용 기자I 2018.01.17 17:08:33

내일 오전 10시 승진포병부대
K-9 자주포 사격 재개 위한 시범사격 실시
최종 장비검사 및 인증 통과 부대 순차적 사격 재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승진포병부대가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사격장에서 작년 8월 발생한 사고로 중단됐던 K-9 자주포 사격 재개를 위한 시범사격을 실시한다.

육군은 17일 “그동안 후속조치 차원에서 K-9 자주포에 대한 전수조사와 정밀기술검사를 국방기술품질원과 군수지원사령부, 민간 방산업체가 참여해 합동으로 3회에 걸쳐 19개 품목 1625점을 교체하는 등 사격 재개를 위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사격 전·사격 중·사격 후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진단을 통해 사격훈련 절차와 안전통제 임무를 구체화했다”면서 “부대별 안전통제관에 대한 교육과 자격인증평가를 시행하는 등 사격 안전통제체계를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육군은 K-9 자주포 운용 부대별로 육군 차원의 최종 장비검사와 정비, 군단 전문 평가관에 의한 ‘사격안전통제 평가 및 인증’을 실시해 합격한 부대에 한해 순차적으로 사격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K-9 자주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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