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큐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900~1만 34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3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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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HT)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석산업 내 공고한 진입 장벽을 구축한 점과 비 바이오(하이브리드 본딩·반도체 유리기판 등) 분야로의 폭넓은 확장성이 가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토모큐브의 가장 큰 경쟁력은 홀로토모그래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홀로토모그래피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토모큐브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는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매우 크다. △오가노이드 △IVF(체외수정) △세포치료제 △신약개발 등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엔 바이오 분야를 넘어 하이브리드 본딩,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검사 시장, 반도체 유리 기판 검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저변을 넓히고 있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CAPA 확장 △제품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비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는 “토모큐브의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시장에서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널리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이미징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토모큐브는 오는 28~29일 양일간 일반청약 진행 후 11월 7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