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구두전문기업 바이네르는 11월 11일 ‘가래떡 데이’를 맞아 전국 매장에서 고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래떡 5200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가래떡 데이는 200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식 지정한 날로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적 불명의 상업적으로 변질된 다른 기념일과 달리 우리 쌀을 주제로 건강한 기념일을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바이네르는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여 작년부터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올해 쌀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쌀소비가 촉진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알고 가래떡을 선물로 주고 받는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네르는 지난 10월에는 매장 방문고객에게 떡과 대추를 제공하고 ‘밸런타인데이에 한라봉 먹기’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013년에는 배추값이 폭락해 농부들이 멀쩡한 배추밭을 갈아엎는다는 소식을 듣고 5000만원을 선뜻 농협에 기부하는 등 농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