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페어에는 서울 종로구에 자리하고 있는 독립서점과 독립출판사들이 함께 한다. 워크룸프레스를 비롯해 더레퍼런스·이안북스, 미디어버스가 참여한다.
행사는 옵/신에서 주최·주관한다. ‘옵/신(Ob/Scene)’은 ‘장(scene)으로부터 벗어나다(ob)’의 의미로, 옵/신 스페이스는 미래의 예술 생태계를 고민한다. 잠재성 있는 젊은 작가를 주목하고, 세계적 예술가의 사유와 방법론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는 비평의 목소리를 발굴하고 있다.
옵/신 측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민간소극장지원사업으로 소극장 로비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서촌에 산책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공간을 북페어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간 열리는 이번 북페어에서는 각 서점·출판사가 선별한 책들과 옵/신 매거진, ‘백남준의 귀환’을 비롯해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절판 도서들을 만날 수 있다. 일부 도서는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