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살벌한 조현아 녹취록, “X자식아”.. 남편 “속옷 바람으로 쫓겨나”
|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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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남편 박모씨가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해당 음성 녹취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박씨에게 “거지XX 같이”, “X자식아” 등 거친 언사를 퍼부었습니다. 박씨는 “집에서 쫓겨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 속옷 바람으로 쫓겨나서 밤새 못 들어간 적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을 상습 폭행과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반면 조 전 부사장은 “박씨가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그랜드캐년 추락 대학생 귀국.. 父 “부잣집 아냐, 관심 거둬주길”
|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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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대학생 박준혁(25) 씨가 사고 52일 만인 22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외교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1일 오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22일 오후 4시 15분께(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송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용됐고, 비용은 대한항공에서 지원했습니다. 박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귀국을 앞두고 “알려진 것처럼 부잣집이 절대 아니”라고 밝히며 관심은 아들의 귀국을 끝으로 거두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기아차 통상임금’ 2심도 노동자 측 일부 승소…신의칙 인정 안 돼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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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재판부가 1심에 이어 항소심도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쟁점이었던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에 대해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보면, 경영상 어려움이 따른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윤승은)는 22일 기아차 노조원 2만 70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1조 926억원 상당의 임금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습니다. 기아차는 “선고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선고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장하성 재산 104억…강남 집값 올라 11개월 만에 8억↑
|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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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재산이 11개월 만에 8억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공직자 고위공직자 3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2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장 전 실장은 본인과 가족재산 총 104억1693만원(지난해 11월 기준)을 신고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오른 덕에 장 전 실장의 건물재산은 17억9195만원으로 3억3400만원 증가했습니다. 예금은 4억6401만원 증가한 82억5512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클릭비 출신 김상혁 결혼 발표 “겸손하게 살겠다”
| 김상혁(사진=DSP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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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결혼합니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2일 오전 “김상혁이 6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열애 끝에 오는 4월 7일(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식은 직계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사회는 김상혁과 초등학교 동창인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고, 축가는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클릭비의 대표곡인 ‘드리밍’을 부를 예정입니다. 김상혁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착하고 바른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