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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로열에이션트 골프클럽, 272년 역사 첫 여성 회장 탄생…클레어 다울링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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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5.08 08:01:56

커티스컵 활약한 아일랜드 골프계 상징적 인물
2015년 첫 여성 회원 가입 후 새 역사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 골프의 역사로 불리는 더 로열 앤드 에인셔트 골프클럽 오브 세인트앤드루스( 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이하 로열 앤드 에이션트 골프클럽)가 27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회장을 선임했다.

로열 에이션트 골프클럽의 첫 여성 회장으로 선임된 클레어 다울링. (사진=로열 앤드 에이션트 골프클럽)
로열 앤드 에이션트 골프클럽은 7일(한국시간) 클레어 다울링(아일랜드)이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다울링은 오는 9월 25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번 홀에서 열리는 전통 행사 ‘드라이빙 인(Driving-in)’ 이후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1754년 창설된 로열 앤드 에이션트 골프클럽에서 여성이 회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럽 내의 별도 조직인 R&A는 골프 규칙 제정과 메이저 대회 디오픈, AIG 여자오픈 등을 맡고 있는 세계 골프계의 핵심 기관이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다울링은 선수 시절 유럽 여자 아마추어 골프를 대표하는 강자로 활약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아일랜드(GB&I) 대표팀이 맞붙는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커티스컵에 네 차례 출전했고, 1986년 미국 프레리 듄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영국·아일랜드(GB&I) 대표팀의 미국 원정 첫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행정가와 경기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00년에는 커티스컵 대표팀 단장을 맡았다.

골프 행정 분야에서는 영국골프협회 핸디캡 및 코스 레이팅 위원장을 맡았고, R&A 아마추어 자격위원회 등에서도 활동했다.

다울링은 로열 앤드 에이션트 골프클럽이 여성 회원 가입을 허용한 2015년 초창기 회원 가운데 한 명이다. 이후 R&A 룰 위원회와 일반위원회, 회원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영향력을 넓혀왔다.

특히 그는 2021년 디오픈 챔피언십 당시 남편 피터 다울링과 함께 경기위원으로 참가해 대회 역사상 첫 ‘부부 경기위원’ 기록도 남겼다. 피터는 은퇴한 지방법원 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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