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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노사, 美 본사 방문…"한국 사업장 역할 강조"

이윤화 기자I 2025.03.17 16:40:52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등 노사 대표
15일부터 미국 본사 방문 위한 출장길 올라
본사 공장 방문하고 생산 차종 계획 등 논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GM 노사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소재 제너럴모터스(GM) 본사를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주요 경영진과 노동조합 대표는 이달 15일 미국 본사로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협력 부문 부사장,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등이 이번 출장길에 올랐다.

GM 한국사업장 창원 프레스공장 (사진=GM)
생산량의 85%가량을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GM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한국GM 노사는 미국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한국 지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노사는 오는 19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GM 본사를 방문,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 사장, 마이크 페레즈 북미GM 생산 및 노사관계 총괄, 젠슨 피터 클라우센 글로벌 제조 부문 부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2027년 이후 생산 차종 계획 등을 논의하고, GM 브랜드 전반의 글로벌 전략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GM 노사 대표는 GM 로물루스 파워트레인 공장, 팩토리 제로 공장, 랜싱 델타 공장, 폰티액 스탬핑 공장 등도 견학하고 전미자동차노조(UAW) 지도부와도 만난다.

한편, GM은 경영 환경 악화에 따라 해외 생산기지 철수를 여러차례 결정해왔다. GM은 2013년 호주, 2015년 인도네시아·태국, 2017년 유럽·인도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했는데, 당시 우리 정부는 81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남은 한국 사업장을 10년 동안 유지하기로 약정했다. 이번에도 한국GM의 철수설이 불거졌지만 한국GM 측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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