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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이를 수집해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 인근에서 폭죽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33세 남성의 손가락으로 확인했다. 손가락 2개를 잃은 이 남성은 1개는 이미 찾아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남성을 치료한 슈투트가르트 마리엔병원은 카를로가 찾은 손가락은 심하게 오염돼 봉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는 일반인 판매가 금지된 고위험 등급 폭죽이 시중에 판매되면서 폭죽놀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새해를 맞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이튿날 아침 사이 새해맞이 폭죽놀이 도중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손가락이 잘리거나 시력을 잃은 부상자도 속출했다.
사고는 대부분 수제 폭죽이나 폭발물법에 따라 일반인 판매·사용이 금지된 고위험 등급 폭죽 탓에 발생했다. 고위험 등급 폭죽은 인증받은 전문가가 불꽃놀이 행사 용도로만 쓸 수 있으나, 폴란드·체코 등지에서 몰래 들여오는 일이 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