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는 22일 언론에 “오 구청장의 발달장애인 발언과 관련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20일 중앙윤리위원장의 긴급 회의 소집이 있었다”며 “24일 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에 대해 심의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오 구청장은 지난 17일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의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김 구청장이 발달장애인 돌봄으로 정상적 생활이 힘든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하자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되는데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발언 직후 “말이 헛나간 것이고 발달장애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고생하는 게 안타깝다는 취지였다”고 사과했지만 야당과 장애인 학부모 단체의 반발로 이어졌다.
오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녀분들을 마음으로 돌보시는 장애인 부모님들의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감정이 북받쳐서 경솔한 발언을 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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