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석해 서울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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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서울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시에서 경기동·남부권인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도와 4개시는 협약 목적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3호선 연장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서차량기지 이전 등 현안 사항을 서울시와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도는 서울3호선 연장이 실현되면 성남, 용인, 수원, 화성시 지역에 거주하는 400만 인구의 서울 출·퇴근길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3호선 연장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추진될 노선으로 서울 강남지역과 성남, 용인, 수원, 화성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도는 지난 2020년 2월 수원·용인·성남시와 서울3호선 연장관련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8월 공동용역에 착수했다.
2021년 7월에는 서울시에 수서차량기지 분산 이전 방안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4개 시의 인구는 웬만한 광역시의 2배가 넘어 교통 대책에 중요한 내용인 3호선 지하철과 경기남부광역철도에 함께 뜻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도민에게 하루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400만 주민들 뿐만아니라 1400만 경기도민들이 이용하고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지역을 뛰어넘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