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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허창수 회장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 스타트업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현지 스타트업만 7000개가 넘는 벤처 강국 이스라엘에서 마중물 역할을 한 요즈마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벤처캐피탈그룹인 요즈마는 지난 1993년 출범 후 20개 이상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이스라엘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경쟁력을 발판삼아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국가로 성장했다.
카메라센서 기술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는 지난해 인텔에 약 17조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는 ‘2017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에서 주요 도시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한국의 주요 도시들은 인도 델리·뭄바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러시아 모스코바 등이 포함된 예비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MOU 체결로 요즈마그룹은 글로벌 유대인계 네트워크 및 스타트업 지원 경험·노하우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양성에 협력한다.
또 전경련은 요즈마의 하브루타 교육을 접목한 경제교육 프로그램, 양국 벤처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브루타 교육은 ‘우정 또는 유대감, 동지’라는 뜻으로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유대인 정통 교육법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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