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전통적 금융상품을 온체인으로 가져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고 있다."
라니아 라하르자 온도파이낸스 아태지역 시니어디렉터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6'에서 '토큰화 자산의 확장: 미국 국채와 상장주식, 그다음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라하르자 시니어디렉터는 "지난 몇 달간 추이만 봐도 개인투자자들은 △금·은 △원자재 △석유·가스 △S&P 500 지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으로 관심의 방향을 전환하고 다양한 자산군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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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파이낸스는 글로벌 실물자산(RWA) 토큰화 기업이다. 라니아 라하르자 시니어디렉터에 따르면 회사의 현재 총 예치자산(TVL)은 약 40억달러(약 5조4416억원) 규모다.
라니아 라하르자 시니어디렉터는 "스테이블코인이 3000억달러(약 407조9400억원)의 유통 공급량을 기록했고, USDT 테더와 서클 USDC가 시장을 주도했다"며 "제품-시장 적합성(PMF)을 실제로 달성한 첫 번째 상품이 토큰화된 미국 국채와 MMF에 있다고 봤다"고 해당 상품을 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온도파이낸스는 온도 스탁스로 알려진 온도 글로벌 마켓을 출시했다. 회사는 최근 400개 이상의 미국 개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온체인으로 가져온 상품을 출시했다. 그 중 5개는 나스닥 ETF를 포함한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ETF다.
라하르자 시니어디렉터는 "많은 자산을 대규모로 온체인에 도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업계 최초로 견적요청(RFQ) 저스트 인 타임이라고 부르는 유동성 모델을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모든 개별 토큰에 대해 유동성 페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차별점을 가졌다"고 말했다.
온도파이낸스는 지난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맺고 5가지 글로벌 ETF를 블록체인으로 가져와 전세계 사용자들이 이용하게끔 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엔 블랙록과 파트너십을 맺고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3가지 리테일 상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온도파이낸스는 지난달 29일 카카오페이증권과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국내 주식 거래 인프라와 글로벌 토큰화 주식 유통망을 연결해 해외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라하르자 시니어디렉터는 "우리가 다루는 개별 주식과 ETF가 거의 500개에 이르는데 앞으로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이 살펴보고 있는 주식이나 자산 종류에 따라 원활하게 스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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