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르셋, 1Q 순이익 13억…전년비 22% 증가

김대웅 기자I 2019.05.07 14:13:2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204020)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6.5% 증가한 277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해 외형확장과 함께 내실 있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배경에는 엠코르셋이 전개 중인 주요 언더웨어 브랜드들의 매출신장이 있다. 특히 아메리칸 코튼 보정웨어 ‘저스트 마이 사이즈’가 지난해 1분기 대비 130%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고 ‘원더브라’와 ‘플레이텍스’도 각각 10% 이상 신장했다.

김계현 엠코르셋 대표는 “국내외 속옷 시장에서 ‘내 몸 긍정주의’ 영향에 따라 내 몸을 위한 착하고 편안한 속옷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이에 발맞춰 고급소재를 활용해 착용감이 편안한 언더웨어 상품을 기획한 것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전폭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한 ‘저스트 마이 사이즈’의 경우 올해 내놓았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브라렛 스타일 신제품들이 연이어 히트를 친 덕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판매 채널 측면에서는 한 브랜드를 다양한 채널에 유통하는 다채널 정책에 따라 홈쇼핑을 통한 매출이 약 30% 이상 증가했고, 기존 ‘원더브라몰’과 ‘플레이텍스몰’은 물론 올해 초 론칭한 ‘저스트마이사이즈몰’까지 자사몰이 활발하게 운영돼 온라인 매출이 10% 신장한 것도 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엠코르셋은 최근 코스닥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승격됐다. 기업의 재무안정성 및 성장성이 인정받은 것이란 평가다. 앞으로 기존 주요 브랜드 외에도 올해 론칭한 ‘앤클라인 언더웨어’와 오가닉 뷰티 브랜드 ‘코라오가닉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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