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민주당 황명선, 차기 전대 불출마..."지선 실패 책임 통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하지나 기자I 2026.06.10 10:14:49

최고위원회의..."방심과 나태가 부른 참담한 결과"
"예비후보 등록 당시 20% 이기는 선거, 승리 못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의 정원오, 대구의 김부겸, 경남의 김경수의 얼굴이 떠오른다”면서 “예비후보 등록했을 때 20% 내외로 이기는 선거였는데 우리 민주당은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발판 마련이라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우리의 방심과 나태가 부른 이 참담한 결과를 깊이 성찰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압도적으로 이겨야 할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실패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출마하지 않는 것이 당원에 대한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두 달여간 민주당이 유능한 집권 여당으로 다시 설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께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이겨야 할 곳에서 졌고, 과연 죽을힘을 다했는지 이 결과를 국민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국민은 이재명 정부를 전폭 지지하며 민주당이 그릴 대한민국과 삶의 힘이 되는 비전을 듣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황 최고위원은 “공천 갈등과 선거 과정의 삐걱거림은 중도층, 청년, 영남 민심에 거부감을 안겼고 우호적인 야당과의 관계 관리에도 실패했다”면서 “기득권에 안주하는 낡은 여당에 머물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 특히 2030 세대의 선택에 담긴 뜻을 무겁게 새기고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죽비를 내리치는 지금이 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면서 “깊은 성찰과 새로운 각오로 유능한 집권 여당으로 거듭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