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전자상거래 확대로 납기 신속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高) 운임, 선적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 물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협약엔 중소·중견기업의 항공 운송 지원을 위해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운임을 할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한항공은 협약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주 2회의 인천-프랑크푸르트 화물기 노선에 주간 최대 6톤(t)까지 중소·중견기업 수출화물 전용 선적 공간과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수출업계와 항공업계가 상생하는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신규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화물은 1억2779만건에 달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항공 수출화물이 전체 수출화물의 76%를 차지했다. 지난해 항공으로 운송된 수출화물은 모두 1531만건으로 전년보다 40% 넘게 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 사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기업의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제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태 공사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물류난으로 납기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항공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이 물류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수출하도록 해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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